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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19-01] 미래의 직업 전망

작성일 : 2019-05-24 연구 책임자 : 국회미래연구원

[단행본 19-01] 미래의 직업 전망


과학기술이 가져올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생각할 때 사람들은 현재의 직장 또는 앞으로의 직업영역의 변화에  관심이 많다. “내 직업은 어떻게 바뀔까?”, “미래에는어떤 직업이 유망할까?"하는 궁금증과 기대, 또는 “혹시 과학기술이 내 일자리를 위협하지 않을까?"하는 불안을 갖기 마련이다. 최근 플랫폼 산업과 기존 산업의 마찰로 대표되는 카풀 택시와 기존 택시 업계 간에 나타났던 갈등을 통해 국민들은 이러한 불안한 상황이 아주 먼 미래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21세기의 풍경만은 아니었다. 19세기 초 1차 산업혁명 당시 영국의 직물공업 지역에서 기계로 직물을 | 생산하기 시작하자 공장에서는 더 이상 고임금 고숙련자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저임금 저숙련자의 노동만으로도 많은 양의 직물을 훨씬 빨리 생산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당장 낮아진 임금보다 더 큰 두려움은 일자리의 영원한 소멸이었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결국 생존을 위해 방적기를 파괴했다. 바로 '러다이트 운동(Luddite Movement)이다. 이제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직업의 미래는 더욱 급변하고 있다. 그동안 독립적으로 발전한 인공지능(AI), 기계학습, 로보틱스, 나노, 바이오, 3D 기술이 상호 작용하고 융합하는 시대다. 어느 직업군이 나타나고사라질 것인지도 관심사이지만, 어느 직업군이 어떤 기술과 만나 과거와는 어떻게 질적으로 달라질지도 관심사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시 기계를 파괴해야 할까?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미래 직업과 일자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일이 되었다. 바로 미래연구가 기여할 지점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이 <미래의 직업 전망>을 통해 한국 사회가 맞이하게 될 2050년 직업의 미래상을 각 분야에 걸쳐 예측하고 분석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은 과학기술의 급격한 변화와 미래 사회 변화에 따라 한국인이 미래에 맞이할 2050년 한국사회 직업의 미래 모습을 각 분야에 걸쳐 예측해 보고자 2018년 전문 분야별 미래연구자를 발굴, 지원하고 국민의 미래인식을 높이고자 기획연구를 공모하였다. 학문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감각을 가진 산, 학, 연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공모와 초빙을 진행하고 기관 내외부 전문가들을 심사를 통해 분야별 10여 개의 기획과제를 선정하였다. 이중 착수, 중간, 최종보고와 출판위원회를 거쳐 최종 7팀이 본 단행본에 최종으로 실리게 되었다.


7개의 직업 분야로 선정된 직업은 출연연 과학자, 방송콘텐츠 제작자, 초중고 교사 농업인, 의사, 판사 및 마케터이다. 이들 직업군은 모두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에 양적, 질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직업군들이다.


본 단행본은 역술가처럼 직업에 대해 족집게처럼 미래를 맞추려는 의도로 준비되지 않았다. 본 연구들을 통해 국민들이 미래에 대한 예측력을 높이고, 자신의 직업영역에 있어서의 미래를 예측해 보고, 향후 미래를 대비하여 어떤 자질을 준비하고 갖춰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된다면 본 단행본 발행은 충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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